드디어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 왔어요..왔어~ 이제 곧 나이도 한 살 더 먹어요..ㅠ.ㅠ 전 어차피 25살부터 더 나이가 안 먹기로 했기 때문에. 늘 25살입니다.ㅋㅋㅋ아..이 말이 왠지 더 슬퍼. 어릴때는 몰랐어요. 어릴때가 좋은 줄은, 물론 지금도 뭐 나쁜 편은 아니지만, 그래도 그래도 다시 돌아갈수가 없기에 더더욱 아쉽네요.
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몇 편이 생각이 나길래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. 이건 당연히 내맘대로 선택하는 거니깐, 여러분들의 취향과는 맞지 않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. 참고로, 총나오고 피나오고 죽고 쓰러지고 하는 영화 안 보는 사람이라서 그 취향 알아주시기 바랍니다.
1) 34번가의 기적
동명의 제목으로 여러번 리메이크가 된 영화입니다. 그만큼 유명하다는 거죠? 전 1994년도 작품을 가장 사랑합니다. 거기에 나오는 산타 할아버진 진짜 산타 할아버지 같거든요. 그래서 이맘때쯤에는 꼭 봅니다. 볼때마다 기분 좋은 느낌이니깐요. 산타를 믿지 않던 산타를 믿던,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말은 누구나 사랑하고 좋아하는 말이니깐요.
2) 패밀리맨
솔직하게 이건 나의 최애 영화랍니다. 진짜 한 해도 한 번도 안보고 넘어간 적이 없는 훌륭하고 훌륭하고 절절한 영화입니다. 특히나, 딱히 영화의 마지막을 단정짓지 않았던 부분이 최고 마음에 듭니다. 세상 부러울 것 없던 가장 부자였던 1인이, 어느날 평범한 가장이 되었을때 생겨난 가보지 못한 길을 걸어가는 그런 기분입니다.
3) 또 우려 먹는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
1번 2번은 로맨틱영화라고 하기엔 살짝 아쉽지만, 이건 진짜 로맨틱한 영화라고 볼수 있습니다. 대단한 배우 두명의 한껏 젊은 시절을 볼수 있어서 눈요기하기도 참 좋구요. 그 아름다운 호텔의 야경도 더불어 같이 볼수 있는 가장 따뜻한 영화입니다.
갑자기 생각나는 건 이정도 뿐이네요. 참 좋은 영화가 많았음에도 아직도 이맘때쯤엔 이런 것만 보게 됩니다. 참 세런티피티도 꽤 좋았던것 같은데, 이것도 이맘때쯤이면 가끔 생각이 나더군요. 러브 액츄얼리도 좋구요.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꽤 좋았던것 같습니다. 참고하시길!!